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 정치부 김유진 차장 나왔습니다. <br> <br>1)어제에 이어 오늘도 주애가 센터네요. 이례적인 것 아니에요? <br> <br>오늘 나온 북한 노동신문 함께 보시면요. <br> <br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가운데에 있죠. <br> <br>북한 노동신문, 한 컷 한 컷 사실상 다 검열을 거쳐 공개됩니다.<br> <br>의도적으로 주애를 가운데에 배치한 겁니다. <br> <br>어제 공개된 사진들 속에도 주애는 중앙에 위치했는데요. <br><br>상당히 의도적이고, 이례적이다,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. <br><br>2) 금수산태양궁전, 거길 참배하는 게 의미가 있다면서요? <br> <br>금수산태양궁전. 북한에서 정치적으로, 또 종교적으로 성지로 꼽히는 곳입니다. <br> <br>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돼 있죠. 정치적으로 백두혈통의 정통성을 상징하고요. <br> <br>종교적으로는 수령의 영생론, 그러니까 비록 수령의 육신은 사라졌지만 수령의 정치적인 생명력은 영원하다는 의미가 서린 '성역'입니다. <br> <br>김정은 위원장, 2023년을 마지막으로 이 곳 참배를 하지 않았는데 선대 그림자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입지를 구축하려고 한다, 이런 해석들이 나왔었죠. <br> <br>그러다 올해 대대적으로 가족과 당 간부 등을 이끌고 등장한 겁니다. <br> <br>3년 만에 주애와 함께 나타난 건데, '선대 수령에 인사를 시킨 것이다'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3) 주애를 후계자로 볼 수 있나요? <br> <br>국정원은 그동안 주애의 후계자 가능성을 높게 봤지만 단정하진 않아 왔습니다. <br> <br>일단 김 위원장 아들이 한 명 있는 걸로 전해지거든요. <br> <br>그러다 보니 몸이 아프다, 유학갔다는 말도 있었는데 국정원은 그럴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그러다 보니 아들의 깜짝 후계자 가능성도 제기돼왔는데, 새해 전후 모습을 보면, 주애에게 확실히 힘을 실어주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4) 계산된 연출이라는 거죠? <br> <br>일본의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"주애를 후계자로 암시하는 연출"이라고 분석하던데요. <br> <br>어제 공개된 신년 경축행사 때 주애가 김 위원장 얼굴에 한쪽 손을 대며 '볼 뽀뽀'를 합니다. <br><br>파격적이라고 볼 수 있고요. <br> <br>지난해 12월 20일 삼지연호텔 준공식에선 주애가 김 위원장과 손깍지를 끼고 어깨에 손을 올리는 등 거리낌 없이 스킨십을 해요. <br> <br>김 위원장 옆에 바짝 붙어 존재감을 과시한거죠. <br><br>5) 그런데 13살이라면서요, 이렇게 빨리하는 이유가 있어요? <br> <br>매우 이례적이죠? <br> <br>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모두 성인 이후 후계자가 됐거든요. <br> <br>후계자로 일찍 지목한다면, 첫 여성 후계자라는 특수성이 감안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북한에서 여성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 보니, 여성을 지도자로 내세우려면 내부적으로 충분한 정당성을 확보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거죠. <br> <br>그래서 백두혈통을 강조하기 위해 어제 금수산 태양궁전에 데려갔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> <br>하지만, 단정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여전합니다. <br> <br>아무리 그래도 김정은이 아직 40대 초반으로 젊고, 주애 나이가 너무 빠르다는 거죠. <br> <br>여전히 주애는 김정은의 '마스코트'일 뿐이라는 이견도 있습니다. <br> <br>6) 뭘 보면 후계자 인지 알 수 있어요? <br><br>양무진 교수는 오늘 중앙 위치 정도가 아니라 주애 단독 장면이 보도되기 시작하면 그건 후계자라고 봐도 된다고 분석도 했는데요. <br> <br>다음달 정도로 예측되는 9차 당 대회에서 가늠해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더라고요. <br> <br>거기서 주애가 당 공식 직책을 맡는다면 후계에 훨씬 가까워진다는 거죠. <br> <br>김 위원장도 후계자 시절 '청년대장'이라고 불리면서 입지를 다졌는데요. <br><br>딸을 청년동맹에서 활동하도록 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. <br> <br>올해 내내 주애의 후계자 여부는 초미의 관심이 될 건 확실해 보입니다. <br>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유진 기자 rosa@ichannela.com
